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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358 2021.03.26 18:22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실업지표 개선 vs 미중 갈등 부담, 보합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긍정적인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고조되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9만 7천명 감소한 68만 4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73만 5천명을
대폭 밑돌았고 팬데믹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지며 큰 개선을 보였다.
2월의 이례적 폭설과 한파 등으로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했었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이 다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
며 금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성자률 확정치 역시 4.3%로 발표되어 시장의 예상치 4.1%보다 높았다. 반면 경제지표
의 호조에도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는 점도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서방국가와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회계 문제 등을 이유로 퇴출할 수 있게 '외국회사문책법'을 발효한 바
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도 여전한 위험 요인으로 금 가격을 뒷받침 하고 있
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CMC마켓의 휴슨 전략가는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나타낸다면 금값 상승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고, HSBC의 제임스
스틸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더 높은 세금은 금의 수요를 높이곤 한다"고 분석해 앞으로 금 값의 중 장기적
향방에 미국 정부의 세금 인상 정책이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1.58 하락한 $1,127.1104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6950 하락한 $25.080





달러/원 환율

26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아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30원대 중반부터 대기하는 네고물량이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면서 전일 처럼 상승세는 제한받을 수 있다.
서울 외환시장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한 우려 로 약해진 유로화가 달러 강세를 이끈 측면
이 있는 만큼 달러-원에 반영되는 달러 강세 압력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달러화가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한 가운데 미 국과 중국 간 긴장이 커지면서 위안화마저 약
세로 전환하며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이 가운데 월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네고물량이 상단 저항으로 강하게 작용하면 서 시장은 달러-원이 얼마나 달러 강세를 반
영해야 할지 가늠하는 중이다.
간밤 달러화는 유로화와 위안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92.8선으로 상승하며 다시 4개월 만에 최고치
를 기록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봉쇄가 강화된 가운데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17달러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상승하며 6.55위안에 근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중국의 인권 문제를 중심으로 양국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위안화뿐만 아니라 중국 상해지수
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간밤 바이든 대통령은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극심한 것으로 본다"며 "내가 보는 앞에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
력한 국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는 최근 미사일 발사 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35원대로 상승했다.
최근의 달러 강세가 유로화 및 위안화 이슈에서 비롯된 만큼 원화에 미치는 영향 은 제한되는 가운데 수급의 영향력이 커지면
서 오히려 달러-원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비롯해 코스 피 지수 등락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살필 전
망이다.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3,000선 부근에서 등락하는 코스피 움직임이 중요하다.   
미 국채금리는 진정세를 이어갔다.
7년물 국채 입찰이 두 달 연속 부진했지만, 10년물 금리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 쳤다.
유럽이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가운데 미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가 거의 완전 히 회복되면 매우 점진적이고 투명하게 지원
을 철회할 것"이라며 시장 진정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도 취임 100일 목표로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 2억 도스를 접종 하겠다고 밝히며 경제회복 전망을 뒷받침했다.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68만4천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밑돌
았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도 잠정치보다 상향된 4.3%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6%로 상향 전망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며 '낙관'으로 전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5.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 시장 현물환 종가(1,133.30원) 대비 1.9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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