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25일(목)
시황뉴스

2021년 03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448 2021.03.10 09:1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 상승
9일 골드 가격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장중 1.6%를 넘었던 데서 이날 장 초반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최근 금리가 큰 폭 오른 만큼 미 재무부가 실시하는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양호할 것이란 기대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은 지난 주말 상원에서 통과된 부양책 법안을 이르면 다음 날 가결할 계획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
고 있어 법안 통과에 장애물이 없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이사는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채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하며 금값은 이로 인해 1,66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연
준이 실제로 올해 금리를 인상하거나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이는 금값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야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1,650~1,700달러에서 거래될 것이고 만약 1,65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추가적인 매
도 압력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

10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되돌린 영향을 받아 1,130원대 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가 숨 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최근의 강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에 상승분을 되돌렸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전일 달러에 대한 원화 약세가 주요 통화보다 과도하다는 평
가가 있었던 만큼 이날은 1,130원대로 레벨을 낮추며 장을 시작할 전망이다.
장중에는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주로 살피며 여느 때처럼 코스피 지수 움직임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수
급 등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일 과도한 달러-원 상승세가 달러 강세뿐만 아니라 역외 위안화(CNH)가 6.56위안까지 오
르는 등 약세를 보인 영향도 반영한 만큼 위안화 움직임도 중요하다.
연일 하락 조정을 받은 코스피 지수도 위험심리 회복에 상승 전환할지 살펴야 한다. 외국인은 이달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5거
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에 나섰다.
수급도 중요 재료다. 이날 달러-원이 1,130원대로 레벨을 낮추면서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유인은 적은 가운데 위험회피
분위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최근 결제물량 등 매수 수요가 꾸준히 하단을 높이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91.9선으로 전장보다 0.49% 하락했다. 간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6.69bp 하락하며 1.5% 초반대로 내려가면
서 금리도 달러도 쉬어가는 장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가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주요 통화들도 전일 약세를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달러 회복을 시도했고, 달러-엔 환율은 108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51위안대
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35원대로 하락했다. 금리가 숨 고르기에 나서자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되살아났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나스닥 지수가 3.69% 폭등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 지수도 미국 주식 강세에 힘입어 상승 할지 주목된다. 다만, 미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1조9천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최종 통과시킬 전
망인 가운데 이날은 1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예정된 날이다. 대규모 부양책이 통과되면 앞으로 물량부담이 더 커질 수 있는 만
큼 입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간밤 3년 만기 미 국채 입찰이 양호했던 점은 심리를 안정시켰지만, 장기물 입찰 결과에 따라 금리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2024년 전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고 필요 시 국채를 더 매수하겠다며 완화
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오후에는 한국은행이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내놓는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2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5.30
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0.30원) 대비 4.90
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