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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426 2021.03.03 09:5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미 금리 급등세 진정에 혼조세
골드 가격은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급 변동 이후 급등세가 진정되고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나타난 점과 불안한 경
제지표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연출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보다 낮은 1.45% 내외에서 제한적 등락을 이어가며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앞으로 예상되는 금리 상승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시하고 있다.
CNBC는 연준이 이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기물 채권을 팔고 장기물을 사서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
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실제로 연준이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다면 금 가격에는 호재
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금리 상승에 대해 경제 전망의 개선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등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견해를 밝히는 중이다.
이날 달러 역시 보합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1.2에서 35.5로, 15.7포인트 급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
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채권 금리 동향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며 금 시장의 혼란을 예상하고 있다.
클레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는 “채권 시장의 상태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여전히
진정한 중심축"이라면서 "이들이 막대한 채권을 계속 사들이는 한 금리의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고, 오코넬 전략가
는 "부양책에 따른 달러 약세는 중기적으로 금값을 도울 수 있지만, 경제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백신으로 인해 긍정적 경제 지
표들이 쏟아지게 된다면 금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분석해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금리 변동에 반응
하며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4.25 상승한 $1,738.088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372 상승한 $26.7500






달러/원 환율

3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장중 코스피 방향성과 외국인 주식 매매, 수급 동향 및 주요통화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
필 전망이다.
방향성이 애매할수록 살펴야 할 재료만 늘어나는 셈이다. 어쨌든 최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 장기금리 급등세 지속
여부다. 간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45%대로 상승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하락 전환했다.
10년물 금리는 2.13bp 하락한 1.4051%로 장을 마쳤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의 목표를 위협하는 무질서한 상황
이나 지속적인 국채수익률 상승이 있다면 걱정하겠지만,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면밀하게 시장 전개에 주의를 기울이
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는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오는 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정된 가운데 브레이너드 이사가 연준의 달라진 입장을 반영하는 것인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장기채 매입 비중 확대)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 대
목이다.
연준의 발언에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91.3선까지 올랐던 달
러 인덱스는 90.7선에서 등락하고 있다.달러화 약세에 주요 통화들은 약세를 소폭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달러 후반
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7위안대로 소폭 레벨을 낮췄다. 다만,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하며 1,120원대
중반에 머물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화 및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외국인 코스피 매매와 수급 동향에 주목할
전망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 등락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라 환시 분위기가 좌우되는 만큼 장중 코스피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미 금리 안정에도 시장 경계가 이어지면서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절반 이상 줄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경계를 자극할 수 있다.
전일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지난달 26일 대규모 매도에 대한 역송금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 요
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시장은 외국인 주식 매매 방향에 따른 수급 공방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나온 이후 이달 초 달러 매도 수요는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달러-원이 추가 상승한다면 네고물량도 나오겠지만, 현재는 대기하는 모습이다. 반면, 결제물량은 꾸준히 나오며 하단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월 수출입이 모두 기록적인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환시에서 수급 줄다리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4.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4.00원) 대비 0.9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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