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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2월 1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537 2021.02.15 17:21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재정 부양책 집행 기대와 백신 보급 등에 경제 회복 전망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주가가 상승하자 달러/원 환율은 4거래일
연속 밀렸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2원 내린 1105.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일간 저점인 5.6원 하락한 110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
가 기준 1월 25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달 10일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9% 폭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자 장 초반부터 원화는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1%대 상승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여 원화
강세를 거들었다.
역외 달러/위안은 6.40위안대로 하락해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100원을 뚫고 내려가진 못했다.
저점 매수세를 비롯한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데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도 반영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주요 저항선인 1.20%, 30년물 금리는 2.0%를 각각 상향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월
수출 호조에도 외환 수급상 무역수지가 약 25억달러 적자를 보인 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인들의 주식 순매수 영향을 받았지만, 결제 수요가 하단을 받치는 분위기였다"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지만 이에 대한 부담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러/원 환율의 박스권 장세를 당분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금융시장은 15일(현지시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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