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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349 2021.01.27 17:15
달러/원 환율은 27일 소폭 하락했다.
전일비 4.1원 내린 1102.4원에 개장한 환율은 1100원대 초반을 좁게 등락하다 2.1원 밀린 11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탓에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당초보다 0.3%p 높은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3.1%로 이전 전망치
대비 0.3%p 올려잡았다. 다만 환율은 장 초반 1101원선에 저점을 형성한 이후 전날 종가 수준인 1106원선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가 대체로 지지력을 보인 데다 내일 새벽(한국시간)에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됐다. 또한 코스피가 약 0.6%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에 이어 대규모 매도에 나선 점도
반영됐다. 외인들은 전날 2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데 이어 오늘 62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와 관련한 커스터디 매물이 달러/원 하단을 밀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의 반등폭은 제한됐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와 결제가 부딪히는 양상 속에서 일중 거래 범위는 좁았다"면서 "방향성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짧은 포지션 플레이만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대체로 도비시한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웨스트팩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의 도비시한 정책은 변함없을 것"이라면서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이끄는 성장 차이가 달러에 우호적일 수는 있을지라도 실질적인 영향이 있진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지수는
단기 90-91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다 도비시한 연준과 글로벌 리플레이션 기대에 1분기를 지나면서 90선 아래로 내려설 조
짐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숀 로치 S&P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와 S&P가 주최한 공동 세미나에서 "2022년까
지는 연준이 자산 매입을 중단하거나 그 규모를 줄여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은 2024년경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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