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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571 2021.01.19 09:58
상품시황

골드 가격, 선반영된 부양책 발표, 달러 강세에 보합
골드 가격은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1조 9000억달러에 달하는 대
규모 부양책을 발표 했음에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던 점과 이날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이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이번주는 조 바이든 당선자가 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고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동원할 것이란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반면 증세와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도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
한편 새 부양법이 의회를 원만하게 통과할 지도 확실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고 큰 규모의 재정을 동원하려면 증세가
불가피한 데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란 우려도 있어 금 가격에 부정적인 측면도 부각 되고 있다.
반면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지지 요인이다. 당초 12월 소매판매는 전달 보다 0.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었었지만 상무부의 집계는 0.7% 감소로 발표되어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식당 등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던 것으로 나타
났고, 올 1월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전 달 확정치는 물론 시장 전망치 79.4에도 못 미치는 79.2에 그쳤다.
부양책 이슈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트럼프 탄핵 등 정치 불안이 여전한 점도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 금 가격
의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고용지표와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주 실직자가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던 점은 백신이 배포되고 있지만 아직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경제 봉쇄
조치는 강화된 것에 따른 영향을 분석된다.
전문가들 역시 금 값이 여러 재료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인다고 강조 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수키 쿠퍼 전략가는 "달러 강세와 미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단기 조정을 촉발했다"면서
"금 시장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따르는 매수 움직임과 달러 강세 및 양적완화 중단 등에 대한 우려에 따른 매도세가 공존
하고 있다"고 전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0.30 상승한 $1,836.89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5947 상승한 $25.330





달러/원 환율

19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흐름에 연동하는 가운데 네고물량 강도에 따라 상단이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간밤 달러 인덱스는 90.9선으로 올랐다가 이후 90.7선에서 등락을 이어
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위안대로 오르며 다시 6.50위안대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며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이 세 차례 시도에도 1,100원대 안착에 실패한 가운데 네 번째 시도 만에 1,100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동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환시 참가자들은 당분간 1,100원대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찾기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달러-원 환율의 주요 변수는 수급이다.
글로벌 달러화가 90.9선까지 오르며 강세 조정을 받는 가운데 숏커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등 달러 매수(롱) 심리는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가 이어지는 점과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난 점 등도 달러 매수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1,100원 부근에서 강도 높게 이어지는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르며 달러-원 상승세를 제어하고 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100원대에 안착했음에도 네고물량은 마지막까지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었다.
미국 금융시장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예정된 인준 청문회에서 '달러 약세'를 추구하기 위해 통화시장에 개입하
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준비 답변에서는 옐런 지명자가 "달러와 다른 통화의 가치는 시장이 결정해야 하며 미국은 경쟁에서 이점을 얻고자 통화가치
약세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하루 앞두고 워싱턴DC는 긴장감이 감도는 모습이다.
유럽증시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둔 기대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전일 국내 코스피 지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장중 한때 3,000선을 위협받는 등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3.4%가량 하락하며 코스피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 주식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오너 리스크가 코스피에 대한 투자심리를 좌우할지 지켜봐야 한다.
코스피 지수가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진다면 외국인과 개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투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를 이어온 만큼 역송금 물량도 꾸준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미 국채금리 상승이 외환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
했다"며 "최근 국고채 금리 상승에 따른 장단기금리차 확대가 특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내외 여건과 장기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금융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04.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3.90원) 대비 0.3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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