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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807 2021.01.08 18:20
달러/원 환율은 8일 초반 급등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6원 오른 1093.3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한때 1100원 부근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좁혀 2.5원 상승한 1089.8원에
새해 첫 주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3.5원 올랐다.
미국 조지아주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상ㆍ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10%까지 급등하자
달러는 약세 전망을 잠시 뒤로 한 채 반등에 나섰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 금리 오르는 속도에 달러가 반응했다"고 말했다.
개장과 함께 1090원대로 갭업 출발한 환율은 이후 주요 통화들이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자 1098.9원까지 고점을 높이
며 전일 종가 대비 10원 이상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네고 매물이 적극적으로 쌓이지 않으면서 환율의 상승 속도는 더욱 가팔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무엇보다 증시가 폭등 양상을 보이면서 환율은 롱 스탑을 비롯한 주
식 관련 오퍼 등에 뒷걸음질 쳤다. 또한 네고도 함께 소화되면서 환율은 1090원 아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라고 해도 증시가 급등하다 보니 환율이 밀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생각보다 오퍼가 두텁지 않아 롱 플레이가 우세했지만, 1090원대 후반에서는 대기 매물도 나
오고 외인 순매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외은 중심의 달러 매도세가 들어왔다"면서도 "과한 달러 매도는 여전히 부담스럽
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3.97%나 올랐고,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8.5% 폭등해 9만원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주간 기준 9.7% 급등해 2008
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6조원을 매집해 2011년 7월 이후 하루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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