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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028 2020.12.31 11:1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와 추가 부양책 기대에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 약세 및 더 큰 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규모를 인당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늘리라는 주장을 내놨고, 민주당은 이 방안을 하원에서 가결했다. 이 방안이 상원에서 통과될 가
능성이 높지 않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것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히며 더 큰 규모 현금 지급의 부양
책 기대감이 높아졌다. 부양책은 물가를 끌어올려 물가 헷지 수단인 금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삭소방크의 올레 한슨 전략
가는 "금은 계속해서 달러 약세와 더 큰 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슨 전략가는 "우리는 긴장된 상태로 2021년을 맞이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으로 경
제 전망이 개선된 것과 너무 높은 수준의 증시, 부양책 등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스 시큐리티의 히테시 자인 전략가는 "내년 전반적인 시장은 경제 회복 분위기가 주도하겠지만 확장적인 재정 및 부양
정책은 금값을 현재 수준에서 머물게 할 것"이라면서 "향후 3~6개월간 금값은 1,850달러에서 2천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5.38 상승한 $1,893.368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4312 상승한 $26.6100




달러/원 환율

올해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는 마무리됐지만, 환시 참가자들은 역외시장 움직임을 살피며 내년 달러-원 시장의 방향성
을 예측하려는 모습이다.
31일 외환 딜러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의 움직임 등을 살피며 내년 재료를 점검하는 중
이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1,086.30원에 장을 마
쳤다. 기준율은 1,088.00원으로 이후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수준이 내년 환율의 출발 기준이 된다.
이날 뉴욕 NDF 시장에서는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하며 지난밤 1,088.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6.30원) 대비 2.10원 오른 셈이다.
위험선호 심리에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달러-원 하락폭이 크고 연초 연휴가 겹친 데 따른 되돌림으로 역외시
장에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환시 참가자들은 새해에도 글로벌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리스크온 지속에 따른 달러화 추가 약세 정도와 코스피 등 글로벌 증시 동향에 주목했다.
특히,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50위안 선에서 주춤하는 모습인데, 이를 하회하며 6.4위안대에 안착한다면 달러-원
도 1,080원선 전저점에 바짝 다가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초 포지션 형성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다.
A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초에도 대형주 위주로 증시 랠리는 이어질 것 같다"며 "이달 초 외국인의 채권 매수도 확대되고
중공업체들도 연말까지 수주에 나서면서 달러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재유행과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이 아니었다면 달러-원은 더 하락할 수도 있었다"며 "심리적으로도 더
아래를 보고 있어 위안화나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1,08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1,080원대에서는 다시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B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초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 등락과 미국 부양책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추가 하락 흐
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1,080원대에서는 당국 개입이 신경 쓰이는 레벨인 만큼 장중 적극적인 베팅이 어려울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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