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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191 2020.12.16 09:43
상품시황

골드 가격, 코로나 백신 희소식에도 확진자 증가와 달러 약세에 상승
골드 가격은 코로나19 백신이 시작되며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미국 등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크
게 증가하고 있는 점과 달러 약세에 더 큰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긴급사용승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토보고서를 이날 발표했
고, 이에 따라 지난주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곧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유럽의약품청이 화이자 백신 승인 논의를 기존 29일에서 21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해 긍정적인 결정이 이뤄지면 유
럽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연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봉쇄 조치가 취해 지고 있는 점과 미국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금 가격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 역시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을 도왔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4% 증
가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치 0.2%를 소폭 상회했고,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6.3에서 4.9로 하락했다고 발표
해 시장 예상 5.4에 못 미쳤다.
투자자들은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채권 매입 정책에 변화를 줄 것인지 여부와 미국 부양책 타결 여부에 따라 금 가격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양책 타결을 전망하고 있다. TD증권의 대니얼 갈리 전략가 역시 "재정 부양책이 거의 다 왔고 연준
역시 개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분석해 금 값에 긍정적인 기대를 더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6.29 상승한 $1,853.46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6653 상승한 $24.4829





달러/원 환율

16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재개 움직임에 하락 압력을 받아 1,090원대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양책 타결 기대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2년 반 만에 최저치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미 의회의 초당파 의원들이 부양책을 두 가지로 나눈 법안을 제시하면서 쟁점이 크지 않은 법안에 대한 연내 타결 기대가 커
졌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협상 기대도 커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는 90.4선으로 하락했고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51위안대로 레벨을 낮추며 또다시 6.5위안 선을 위협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 약세 재개 움직임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강세에 다시 1,08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연말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장중 외국인 증권 매매 동향과 수급상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관망세는 이어질 수 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채권매입 규모 확대나 만기 구조의 장기화 등 추가완화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촉발할 수 있는 재료인 만큼 1,090원 부근에서 눈치 보기장세는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는 다시 위험선호 분위기를 되살렸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가장 논쟁적인 항목 두 가지를 잠시 제쳐두는 것이 부양책을 합의하는 방법이라며 연내
부양책 타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견이 없는 부양안을 우선 발의할 예정이지만, 연말 휴회를 앞두고 연내 처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백신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
하며 오는 17일 긴급사용 논의를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봉쇄 강화 움직임
은 위험 심리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독일과 네덜란드, 체코, 영국 등은 연말을 앞두고 봉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표는 엇갈린 가운데 미 증시는 상승했다. 11월 산업생산은 정월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했다.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6.4에서 4.9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인 5.4에 못 미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0,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에, 나스닥 지수는 155.02포인트(1.25%) 상승한 12,595.0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지난밤 1,089.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0.3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3.30원) 대비 3.8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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