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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151 2020.12.10 17:57
달러/원 환율은 10일 1080원대 중‧후반을 오가다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2.7원 오른 1087.5원에 개장한 환율은 3원 범위에서 움직이다 2.9원 상승한 108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기대 약화 등에 조정받은 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3600억원 어치를 대거 팔아치운 여파에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0.33%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제한되고 전날 6.5위안을 밑돈 역외 달러/위안이 이날 6.52위안대에서 지지받자 달러/원 환율도 1080원
대에서 하단이 지지됐다.
오전 달러/원 고점이 1088원에서 형성됐는데 환율 반등에 따른 대기 매물은 꾸준히 유입됐다. 이 과정에서 역외 달러/위안도
반락 흐름을 보이자 환율은 잠시 전날 종가를 밑도는 등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인 주식 매도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이 과정에서 외은들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환율은 고점 부근으로 재반등했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1080원대에서 레벨을 더 낮추기에는 증시 변동성 및 당국 등 챙겨야 할 변수가 있다. 다만, 아직 원화
강세에 대한 심리는 유효한 만큼 달러 매수세 또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이로 인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환율이 위쪽으로 급선
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9시45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운 부양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1조3500억유로 규모의 PEPP가 최소 5000억유로 확대되고, 2022년 말까지 6개
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최근 유로 강세에 대해 ECB 총재의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 강세에 대한 어느 정도의 걱정을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유로 약세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 기자회견은 10시30분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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