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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2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946 2020.12.09 17:29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 순매수를 재개하면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반등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9일
하락했지만, 1080원 선을 앞둔 경계감에 낙폭은 제한됐다.
직전 종가 대비 0.4원 하락한 1085.4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0.6원 낮은 10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달러지수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소폭 상승하고 달러/위안도 6.5위안대서 지지되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직전 종
가 부근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중에는 코스피가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고, 전날 8천억원대를 팔아치운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한 영향에 달러/원
은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아시아 약세가 재개되고 역외 달러/위안이 6.5위안대를 하회하면서 2018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하
자 달러/원 환율도 108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하락하면서 로이터 전망치(1.8%)와 전월(2.1%)보다 작은 하락폭을 기록
해 하락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환율이 1080원 선에 접근하면서 저점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장 후반 역외 달러/위안도 재차 6.5위안대로 올라서면서
달러/원은 방향을 전환해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경계감이 계속 있었던 것 같고, 결제 수요가 있었는지 환율이 위안화 흐름과는 다르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역외 달러/위안이 6.5위안대를 하회하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달러/위안도 다시 올라섰
고, 레벨에 기댄 롱 플레이 등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시장에서 달러/위안이 6.5위안대 아래에서 안착하면 달러/원 환율의 1070원대 하락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
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2%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했고, 외국인은 1천6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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