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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186 2020.11.27 10:30
상품시황

골드가격, 미국 추수감사절 맞아 숨 고르기에 보합세
골드 가격은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당초 기대보다 효과가 미
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코로나 확산세가 맞물리며 보합세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공개한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면역 효과의 신뢰성이 흔들리고
있는 점이 앞으로 금 가격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임상시험 중 연구진의 중대한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가 면역 효과가 높게 나타난 참가자 집단에 고령자가 일체
없었다는 점을 업체가 뒤늦게 시인하면서 데이터 분석 결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실조차도 미국 정부에서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최초로 공개한 후 업체 측에서 뒤늦게 시인해 신뢰성 논
란이 더욱 커졌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공급될 수 있는지 여부도 금 값의 중요한 변수이다. 백신 접종이 늦
어질 경우 코로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경제활동 봉쇄등과 맞물려 투자심리가 다시 크게 위축될 수도 있는 상
황이다.
이날 달러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으며 금 가격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와 코로나19 확
산세가 급격해 지고 있는 점이 금 가격을 지지한다고 분석하면서도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 혹은 실망감이 금 값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 백신 실험과 관련한 소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5.27 상승한 $1,810.567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500 상승한 $23.4500






달러/원 환율

달러/원 환율은 27일에도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밤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지지받으면서 역외거래에서 달러/원도 소폭 올랐다. 역외 달
러/위안도 6.57위안대로 반등했다.
지난주부터 환율은 1100원을 가시권에 두면서도 외환당국의 거듭된 경고로 환율의 하락 속도는 더뎌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대로 급증하는 등 재확산 추세가 본격화되면서 심리적 부
담도 커졌다. 물론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신흥국 자산으로의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특히 반도체 업황을 대표하는 한국으
로 자금이 몰려드는 흐름은 유효하다. 이달 26일까지 외인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 4조원어치를 사들였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조선사 수주 낭보까지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결국, 달러/원 하락 추세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장 심리는 다소 어정쩡해졌고, 수급은 당국 개입 변수를 제쳐두면 확연하게
달러 매도 우위다. 그렇다 보니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달러/원 현물시장 내 거래 유동성이 떨어지고 동시에 장 중 환율 움직
임은 오히려 거칠어지고 있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원화의 급격한 절상 배경에 대해 여러 요
인들을 제시했지만, 심리 쏠림 현상이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의 시장 심리는 원화의 일방적인 강세를 부
추길만큼 쏠려 있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수급 시그널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시장 유동성이 한층 얇아진 여건 아래 수급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일중 환율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지는 리스크를 열어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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