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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1월 25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243 2020.11.25 17:41
달러/원 환율은 25일 수급과 증시 여건에 따라 등락하다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3.9원 하락한 1108.8원에 개장한 환율은 3.8원 내린 1108.9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포인트를 돌파하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대외 증시 랠리가 이날 달러/원
환율을 1110원 아래로 끌어내렸다. 코스피는 오전 2642.26까지 올라 장 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개장 전 마(MAR)시장에서 어김없이 오퍼 우위 장세가 형성된 가운데 내일 마 가격까지 -5전으로 미리 체결되면서 시장심
리는 매도 쪽으로 한껏 기울었다.
마 시장에서 처리되지 못한 매물이 장 중에 소화되면서 달러/원의 상단은 계속 눌리다 1105.1원까지 밀렸다.
이전 당국의 고강도 실개입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벨까지 밀리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 유인은 무뎌졌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가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매물에 장 중 1% 이상 급락하자 환율은 일부 숏커버에 저점 대비 3원
가량 반등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6.57위안대를 지지삼아 반등 흐름을 보였다.
외인들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15거래일째 지속됐지만 순매수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최근 이틀간 약 1.7조원을 사들인
것에 비하면 기세는 한층 약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로나19 백신 등을 비롯한 이런저런 기대감을 극대화하며 국내외 증시가 랠리를 보인 측면이 있
기 때문에 환율이 계속 밀리기는 어렵다라는 생각"이라면서도 "수급적으로 처리해야할 물량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이
소화된 이후 환율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마 시장이 계속 오퍼 우위다 보니 환율이 밀린다 생각하고 매수 주체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당국 경계 속 장 중 유동성은 더욱 위축되고, 연말로 갈수록 시장이 만만치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62% 내려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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