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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1월 2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125 2020.11.23 17:58
달러/원 환율이 23일 외국인들의 거센 국내 주식 매수 지속과 한국 수출 호조 등 호재에도 달러/위안 환율 상승과 당국
경계감에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지난 주말의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직전 종가보다 1.2원 오른 1115.5원에 개장한 환율은 주가 급등과 외국인 주식 매
수 지속에 하락 반전했지만, 낙폭은 3.9원으로 제한된 채 장중 저점 근처인 111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때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상승폭을 약간 줄여 1.92% 상승한 채 종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종목 위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13거래일 연속 순
매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6조원을 넘겼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달 초 치러진 선거 결과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여전히 주요 사안에 권한을 행사하면서 군 관련 중국 기업 리스트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을 받았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을 현재의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지만, 백신 기대감에 금융시장 반응은 미미했다.
 백신 기대감에 더해 23일 개장 전 발표된 이달 20일까지의 한국 수출 지표도 호조를 보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20일 중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으며 일평균 기준으로도 7.6% 증가
했다.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21.9%나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 및 유럽연합 등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모두 늘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당국이 아무리 개입하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더라도 심리와 공급에 위쪽이 막힌다"라면서 "외국인
누적 주식 순매수 규모가 상당한데, 관련 물량도 있었던 것 같고 처리 못 한 네고 물량, 거주자 외화예금 등 수급상 대기
물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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