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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528 2020.11.19 17:38
전방위적인 외환당국 개입 추정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19일 급등 마감했다.
전날보다 3.2원 오른 1107.0원에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11.8원 상승한 1115.6원에 최종거래됐다. 원화는 이날 달러 대비
1.1% 절하하면서 4월1일 이후 최대 절하율을 기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이어 김용범 기재부 1차관까지 최근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 거듭 경고하면서 시장 안정 의지를 밝
혔다. 이같은 강력한 구두개입 이후 강도 높은 외환당국 실개입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환율은 장 중 10원 넘게 급
등했다. 국내외 코로나19 급증에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코스피 추가 강세가 막혔다.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43명으로 8월28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을 추정하면서 이를 이날 환율 급등 요인으로 지목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중공업 등 대기 중이던 네고 매물도 적극 나왔지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지속적인 달러 매수에 환율은
1115-6원 선에서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태국 중앙은행도 바트 절상을 막기 위해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을 2018년 6월 26일 이후 최저치인 6.5484에 고시했다. 다만 역내외 달러/위안은 6.57위안
대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네고가 많이 소화됐지만 당국이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면서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은 당국이 작정하고 대응한 듯하다. 다만 대기했던 매물도 많이 유입됐다"면서 "당국 개입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07%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넘게 사들여 11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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