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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546 2020.11.12 09:04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11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강세와 코로나 19 백신 기대감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달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해당 백신이 팬데믹 사태를 끝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수와 각국 정부의 부양책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전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경제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말했고 로레타 메
스터 클래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긴급 대출 프로그램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라츨란 쇼 이사는 "각국 중앙은행들은 단기, 중기적으로 부양책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
라면서 "백신이 보급되는 것과 물가, 고용시장 및 성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쇼 이사는 "만약 백신에 따른 경제 활동 증가로 물가가 상승한다면 이는 금값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악시의 스티브 인스 전략가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더 많은 부양책을 펼칠 것이고 물가도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백신은 리플레이션 압력이 될 것이고 이것이 시장이 계속 금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중앙은행이 더 많은 돈
을 찍어낼 것이라는 점을 깨달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1.79 하락한 $1,864.71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394 상승한 $24.2494





달러/원 환율

12 일 달러-원환율은 1,110원대 초반으로 상승 출발한 뒤 중반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빅피겨인 1,100원까지딱 10원이 남은 가운데 간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속도 조절에 나설 전망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3선위로 올라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최근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강세를견인한 가운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간밤 ECB포럼에서 유로존 경제회복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추가적인 경기부양
을 시사했다. 역외달러-위안(CNH) 환율도 간밤 6.63위안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최근 원화와 위안화가 달러 약세를 선반영하며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에는 원화가 위안화보다 더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역외달러-위안(CNH) 환율이 6.6위안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만큼 달러-원도 빅피겨를 앞두고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
인다.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의급격한 하락에 대한 레벨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심리에 조금씩 매도(숏) 포지션을 줄이는 모
습이다.
당국 경계에도 빅피겨를 뚫기 위해서는 더 큰호재가 필요한 만큼 시장도 섣불리 1,100원을 시도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위안화 강세와 코스피 등 주식 강세분위기에 당국도 강하게 개입에 나서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1,110원이
뚫리면바로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인 만큼 강하게 개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조성한 위험선호 분위기도 이어지고있지만, 모멘텀은 점차 약화하는 모습이
다. 백신 보급뿐만 아니라 보관과 유통 문제를해결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백신에 대한 흥분이 가라앉은 가운데 환시는 다시냉정한 눈으로 백신 이후의 원화 위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 등이 미국과 유럽에 비해상대적으로 방역 대응을 잘하면서 경기 회복에 우위가 있었지만, 백신 개발
이후에는 이러한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
한편, 전일은 수급상 역외매도와 네고물량에도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오며 균형을 이룬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일부 기관들이 마(MAR) 플레이를 통해 현선물 거래를 하면서 장중 매도 우위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지
적도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위안화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을 살피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하락한 29,397.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포인트(0.77%) 오른 3,572.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2.57
포인트(2.01%) 상승한 11,786.4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3.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
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00원) 대비 3.3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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