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5월 06일(월)
시황뉴스

2020년 11월 1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696 2020.11.11 18:02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해 2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0.9원 오른 1116.0원에 개장한 환율은 5.1원 내린 1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8년 12월 4
일 이후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소식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반짝 반등했던 달러가 재차
약세 경로를 되찾고 위안화 강세도 재개되면서 달러/원은 하방압력을 키웠다.
또한 코스피가 1.35% 상승해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데다 5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인
점도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약 3.2조원에 이른다.
한편 수출 회복세도 재차 확인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급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
은 약 32%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외 재료들이 원화 강세에 우호적으로 형성되자 달러/원 상단은 이렇다할 반등없이 계속 무겁게 눌렸다.
일부 증권사들의 숏 플레이와 함께 역외 매도와 일부 네고까지 실리면서 환율은 연신 뒷걸음질쳤고, 이에 장 중 1109.2원
까지 밀렸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비드 호가가 얇은 상황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B외환딜러는 "국내 수출지표도 그렇고 주식시장도 워낙 좋다보니 환율이 이렇게 반응한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C은행 외환딜러는 "포지션 상의 숏 플레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역외로 추정되는 물량도 소화됐다"면서도 "다만
결제가 일부 나오는 등 네고가 크게 우위를 보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