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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300 2020.11.02 17:39
미국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에도 국내외 지표 호조 영향에 2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원 오른 1137.0원에 개장한 환율은 1130원대 중반을 오르내리다 1.5원
내린 1133.6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대선이 임박하면서 시장내 경계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재급증 추세에 지난주말 국제 금융시장
에서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타격 받았다. 영국 정부는 3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전역에 4주간의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고 특히 코스피는 약 1.5% 올라 2개월래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월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이 5.6% 늘어 9개월 만에 증가 전환해 수출 개선세가 확인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는 내수 급증으로 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투심이 전반적으로 회복했다.
지난 주말 달러 강세에도 위안화 약세는 제한된 가운데 양호한 제조업 지표에 위안화 강세에 힘이 실렸고 이에 원화 약세
압력은 둔화됐다.
다만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달러/원 하락시도는 제한됐다. 다만 역외를 비
롯한 매물과 롱스탑이 일부 소화되면서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대선 결과 불확실성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 비해 중국 여건이 양호하다 보니 원화에 대한 방
향 선회가 뒤따르지 않고 있다"면서 "이날 달러/원 상단은 여전히 무거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과 한국에 대한 상대적 차별성 또한 대외 상황에 따라 둔화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이러한
모멘텀에 의해 원화는 영향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집행간부회의에서 미 대선 결과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필
요한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실시하도록 지시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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