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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0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6,547 2020.10.30 17:35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급격하게 강화되면서 30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전환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3원 하락한 1131.1원에 개장한 이후 1126원 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르게 방향을 전환
하면서 결국 3.7원 오른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유로화 약세에 미국 달러지수가 상승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된
채 달러/원은 오전 거래에서 월말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1126원 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위안화 강세 분위기 속 달러/원이 1120원대로 내려서면서 오전 중에는 일부 롱 스탑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위안 반등과 함께 달러/원도 급격하게 방향 전환에 나섰다.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2% 이상 하락한 여파에 달러/원은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1135원 선에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월간 기준으로는 34.4원 하락했고, 원화는 달러 대비 3.0% 절상되면서 작년 6월 이후 최대 월간 절
상률을 기록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네고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눌리는 분위기였는데, 주식시장에서 특히 미국 주가지수 선물
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심리가 확 꺾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주식을 1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역외 매수세가 도드라졌고, 수급 처리된 이후 장이 얇아진 가운데 저
점 인식 강해지고 결제 수요도 곁들여지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2.6% 하락 마감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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