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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0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588 2020.10.29 18:28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마감했다.
전일비 3.9원 오른 1134.5원에 개장한 환율은 0.8원 상승한 1131.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불거졌고, 이에 국내외
증시는 급락하고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대외 여건을 반영해 이날 달러/원은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3월과 같은 주요국들의 전방위적인 경제봉쇄 조치는 제한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이전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기대 등이 반영되며 위험회피 심리는 차츰 누그러들었다.
나스닥과 S&P지수 선물이 1%대로 상승하고, 코스피는 0.8%로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달러/위안을 비롯한 달러/아시아도
반락했다.
전날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오전 거래에서는 일부 외은 비드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당국 경계감을 키웠다. 이에 환율은 개장가 부근인 1135원선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하지만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는 가운데 달러/위안이 되밀리자 달러/원도 최근의 고점 매도 심리를 유지한 채 뒷걸음질
쳤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을 반영하며 환율은 1130원대에서 최종 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반등했지만 네고가 꽤 나오면서 되밀렸다"면서도 "하단 부근에서는 결제도 유입됐다"고 말
했다.
한편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은 주식이나 채권시장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분위기"라면서 "환율의 추가 하락 전
망은 아직 유효해보이지만,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과 최근 가파른 하락 속도 등을 감안하면 이 부근에서 환율이 추가
로 급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은 위안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 매수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29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새로운 부양책 압박에도 이번 회
의에서는 현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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