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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10월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343 2020.10.20 09:01
상품시황

골드 가격, 부양책 기대감, 코로나 확진자 증가 맞물리며 보합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악화되면서 보합세를 연출했
다.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양책 합의 마감 시한을 오는 20일로 제시했고, 백악관과 민주당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공화당이 대규모 부양책에 반대하고 있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2분 만에 처리할 것"이라고 하
는 등 합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간 점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
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2분기보다 개선되며 회복 흐름
세를 보였다.
반면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재확산 되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하방을 지지했다.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 주와 비교해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유럽은 40% 이상 급증해 하
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했다.
이날 달러는 소폭 하락했지만 금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며 여러 가지 위
험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BMO의 타이 왕 이사는 "달러로 인해 금값은 계속 압력을 받고 있지만 금에 대한 전반적인 심리는 강세를 가리키고 있어
1,900달러대에서 계속 금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시장 전략가 역시 "대선이 다가오면
서 금값은 1,900~1,975달러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해 금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5.30 상승한 $1,904.27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300 상승한 $24.5000





달러/원 환율

20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서 1,140원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6위안대까지 하락하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
냈다. 전일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여전히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반영됐
다.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주로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가운데 역외 숏 플레이와 네고물량이 이어진다면 달러-원도 1,14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서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로 미 증시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확산세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점증하는 불확실성과 당국 개입 경계, 1,130원대 레벨에 대한 부담, 미 주가 하락에 따른 국내 증시 약세 등은 1,140원
부근에서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이 오는 20일로 제시한 기한 내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회의론
이 점차 커졌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통화를 통해 견해차를 좁혔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
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다. 유럽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달러는 중국 위안화와 한국 원화 등 일부 위험 통화에 대해 선별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간밤 부양책 타결 기대 약화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노딜 브렉
시트 우려에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상대적
으로 심하지 않고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아시아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가 추종하는 주요 재료가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인 셈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가 발표된다.
지난달까지 5개월간 동결한 가운데 이날도 동결이 예상되지만, 역외 달러-위안 하락세가 재개되는 모습인 만큼 시장은 위
안화 기준환율과 더불어 기준금리에서 당국의 의지가 드러날지 주목할 전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89포인트(1.44%) 하락한 28,195.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67
포인트(1.65%) 하락한 1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41.05원에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
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2.00원) 대비 1.1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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