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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9월 2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697 2020.09.22 18:05
달러/원 환율은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5.9원 오른 1163.9원에 출발한 환율은 7원 상승한 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와 은행주 불안 등에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
자 투자심리는 얼어붙었다.
이날 코스피는 2% 이상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300억원어치 국내 주식(유가증권시장 기준)을 순매도했다.
위험회피 무드 속에서 글로벌 달러는 반등해 달러지수는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치인 93.5선으로 올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유로 절상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한편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 부총재는 외환시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와 호주달러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고시 직후 위안화가 일시적으로 약세 변동성을 키웠고 이에 원화도 반응했다. 이날 달러/위안
은 6.7872에 고시돼 15일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후 위안화를 비롯한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한동안 제한되면서 달러/원은 개장 초 상승분을 유지한 채 제한된 범
위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장 후반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폭을 재차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자 달러/원은 오름폭을 1165원선까지 고점을
높이다 이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장 중에는 달러/원에 대한 하방 압력이 있었지만, 장 막판에 리스크 오프를 반영했다"면서 "미-중
갈등과 지지부진한 미국 부양책 합의 등을 보면 리스크 온 분위기는 아니다. 또한 글로벌 달러도 반등하고 있어 대외 여
건이 돌아서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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