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64-2869 / 2020년 10월 21일(수)
시황뉴스

2020년 09월 1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293 09.18 18:28
전방위적으로 달러 매물이 쏟아지며 18일 달러/원 환율은 급강하했다.
전날보다 4.9원 내린 1169.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4.1원 하락한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1
월20일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 기준으로는 지난 3월27일 이후 가장 컸다.
원화는 주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2.3% 절상해 지난 6월 초 이후 최대 절상폭을 기록했다.
최근 위안화 강세로 촉발된 원화 절상 압력은 이날 제대로 분출됐다. 글로벌 달러 약세 여건 속에서 위안화를 비롯한 아
시아 주요 통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원화가 단연 선두를 차지했다.
개장 직후부터 속락한 달러/원은 이후 계속해서 저점을 낮춰갔다. 그간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달러/원 1180원 하향 돌파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역외 달러 매물이 거세게 유입되며 환율을 아래로 밀어냈다.
저점 결제도 일부 들어왔지만, 역외 매물을 비롯한 스탑성 매물에다 네고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은 계속 뒷걸음질 쳤
고, 이에 오후에는 1150원대를 가시권에 두기도 했다.
다만 다른 통화들의 움직임이 더딘 상황에서 달러/원 급락에 대한 부담도 함께 커지면서 환율은 1160원대 지지력이 형성
됐다. 하지만, 장 막판까지 환율 하락 압력은 유지됐고 이에 환율은 이날 저점 부근인 1160.3원에 거래를 마쳤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이날 달러/원이 많이 빠진 것 같지만 그간 위안화를 반영하지 못해 왔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그간 위안화 강세를 반영하지 못했는데 레인지 하단이 깨지다 보니 이를 원화가 한꺼번에 반영했다"
면서 "이번 주 내내 역외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물이 나왔는데 1150원대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뉴욕 증시가 최근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이 무작정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C 은행 외환 딜러는 "그간 1180원대가 어떻게 막혔나 싶을 정도로 달러/원 지지력이 약한데 일단 방향은 1150원을 보고
가는 게 맞아 보인다"면서도 "이후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이 시작되면서 잡음이 나올 수 있는 점은 변수다"라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110억달러대로 급증했다.
코스피는 0.26%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14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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