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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6,804 2020.08.06 17:56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6일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5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3.4원 내린 1185.4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5.3원 하락한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유로/달러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오르면서 글로벌 달러를 압박했고, 이에 달러/원도 뒷걸음질 쳤다.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 유로/달러는 1.1915까지 올라 주요 저항선인 1.2선을 넘보기도 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와 추가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등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고, 이 과정에서 코스피 강세까지 더
해지면서 원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올라 종가 기준으로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다만 장 중 역외 달러/위안이 5개
월 만의 저점에서 반등하자 달러/원은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반면 역외 추정의 매도세도 소화되면서 수급상으로는 양방향 거래가 서로 맞섰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 따라 환율이 오르내렸지만 아래쪽 심리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상황에
서는 달러/원 상승은 어렵다 보고 1180원대 지지 여부를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미국 실물지표 결과에 따른 글로벌 달러와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위의 딜러는 "미국 고용 지표가 잘 나온 이후 미국 증시가 더 힘을 받는다면 리스크 온이 강화되며 원화가 더 강세 쪽으
로 반응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 국채 금리 반등 압력이 커진다면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이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오늘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1만5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대비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최근 달러 약세 여건 속에서 원화에 대한 롱 포지션은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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