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월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이 연착륙에 대한 징후이길 바란다면서도 앞으로 성장세는 그간의 금리 인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
-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소화됐지만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
-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탄탄한 경제 흐름 속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로 미국 재정 부담 문제는 작지 않다는 내용
-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천 명 증가한 22만7천 명으로 집계
-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의 선임 분석가는 "미국 채권 금리의 스티프닝(장기물 금리 상승)이 일어나면 금 시장은 고전할 수 있다"며 "공포지수가 올라가고 있으며, 월가는 긴장하고 있다"고 분석
-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부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금이 대체 자산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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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2.474로, 전장보다 0.16%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20% 내렸다.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 등에 하락했다. 엔화는 글로벌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와 고용지표 등도 소화했다. 시장은 여러 지표가 달러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달러-원은 이날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7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시장은 경계감을 보일 수 있다. 앞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7월 고용보고서도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위험선호가 위축된 점은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300원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5%, 0.10% 내렸다.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은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미국 국채 2년 금리는 0.82bp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과 30년 금리는 각각 9.16bp, 11.82bp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곡선 스티프닝(가팔라짐)이 이어졌다. 이는 시장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으나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최근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 강세, 미국채 발행 증가 등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이 같은 재료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이지 않다. 수급상 역내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
반면 최근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우위를 보였다. 달러-원이 오를 때 비싸게 팔려는 움직임이 관찰됐다. 이 같은 역내 매도세는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미국 증시가 장 초반 하락했으나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해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한 점은 미국 증시 하락의 부정적인 영향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전날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돈 데다 엔화 강세로 미국 달러 롱 포지션 차익실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날 오전 장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재정부, 인민은행, 국가세무국의 연합 기자회견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경기부양을 위한 거시정책과 질적 발전을 위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의 소비부양책 발표보다 그 의미가 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또 오전 장중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고서가 공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7.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9.10원) 대비 0.30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