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 및 미 조지아주 결선 긴장에 상승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상승했다. 조지아 결선 투표를 앞두고 달러는 2년래 최저치 수준을 보였다.
만약 조지아 투표에서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되면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이 가능해져 달러에 악재로 작용한다.
서클 스퀘어드 얼티니티브 인베스트먼츠의 제프리 시카 창립자는 "우리는 상당한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볼 가능성이 있다"면
서 "이는 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 창립자는 "이번주 상원 선거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될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감도 안전자산 수요를 높이고 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 전략가는 "
남아프리카발 항공이 중단된 것은 금 수출을 줄어들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라우럼의 에드 모이 이사는 "공격적인 변종 코로나 확산과 입원률 및 사망률 증가, 이에 따른 경제 우려감은 금값을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7.07 상승한 $1,949.35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590 상승한 $27.5700
달러/원 환율
6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1,0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결과에 따른 주요국 통화 향방에 주목하는 가운데 3,000선을 눈앞에 둔 코스피 랠리와 이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는 위안화 등 위험통화 강세에 약세를 나타내며 89.4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1% 절하한 6.4760위안에 고시했다. 2005년 7월 달러 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하루 최
대폭 절하다. 이와 더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3개 통신회사 주식을 상장 철회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까지 더해지면
서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1위안대 초반으로 저점을 낮추는 등 위안화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과도한 낙폭을 되돌리며 6.43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전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나 위안화 흐름과는 별개로 장중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1,080원대 후반으로 상승 마
감했다. 해외투자 관련 대규모 달러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증권 자금 역송금 물량도 영향을 미친 것으
로 파악된다.
수급상 특이요인에 전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지만,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중공업체의 수주 소식이 이어지는 등 수급상으로
잠재적인 네고물량이 대기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할 전망이다.
위안화가 초강세 흐름을 이어갈지 중국 외환당국의 개입에 강세 흐름이 제한될지도 주요 변수다.
코스피 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새해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3,000선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날은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며 이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하는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이 상원 2석을 모두 가져온다면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
새해 첫 거래일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7.5에서 60.7로 올랐다. 2018년 8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
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포인트(0.55%) 상승한 30,391.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2,818.96
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87.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7.60원) 대비 0.15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