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27일 달러지수 하락과 네고 물량 등에 126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장 후반 하락분을 일부 반납하며 하루 거래를 마쳤
다. 전일비 1.8원 낮은 1273.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3.4원 하락한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새로운 이슈가 없는 가운데 이날 달러/원은 1270원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보합권인 1275원 선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이내 하방 압력을 받았다.
연말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이 과정에서 달러지수도 103선으로 밀리면서 하방 압력이 커졌고, 이에 환율은 1260원대로 내려앉았다.
또한, 중국이 내달 초 입국자들의 격리 의무 폐지 계획을 밝히면서 아시아 거래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개선된 분위기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오른 가운데 코스피도 0.68%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약 4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역외 달러/위안도 6.96위안대로 하락했다. 다만, 추가 하락은 다소 제한됐는데, 이날 발표된 중국 산업이익 감소세가 심화된 것으로 나
타난 영향이라는 해석도 달렸다.
달러/원 환율은 1265원 선에서 일중 저점을 형성한 후 대체로 126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장 막판 상방 압력
을 받으며 1271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장중 1270원 밑에서 강한 지지력 확인되다 보니 결제 수요 몰리면서 장 마지막 올라서 마감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