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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234 2021.08.11 17:51
달러/원 환율은 11일 10개월 만의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전일비 3.7원 오른 1153.5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하다 6.6원 오른 11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작년 10월
7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7월 고용 호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확대되고, 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자
달러/원은 상승 변동성을 키웠다. 아울러 11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도 반영됐다.
국내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대로 치솟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부진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1.6조원대
매물을 쏟아냄에 따라 달러/원은 더욱 상승 동력을 얻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간 매도 공세에 나섰고 순매도 규모는 약 2.5조원에 이른다.
주식 역송금 수요를 비롯해 역내 결제수요도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1150원대 중반대로 고점을 높여갔다.
국내외 상승 우호적인 여건 아래 환율은 꾸준히 전진했지만, 역내 네고가 상단 저항을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인 주식 순매도 규모에 비하면 환율은 선방한 셈이다. 네고가 강도 있게 나왔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역내 결제수요도 꽤 나온 데다 외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자 환율이 올랐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네고
우위 수급 여건이 형성되면서 달러/원 상단은 두텁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물가지표 결과를 경계는 하지만 이 지표 결
과 하나만으로 시장이 크게 반응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비 0.5% 상승해 지난 6월 0.9%보다 증가율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5.3%로 이 또한 6월 5.4%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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