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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325 2021.11.29 17:26
달러/원 환율은 29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 신종 변이 바이러스 발생에 따른 위험회피 무드에 달러/원 환율은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원 높은 1195.5원에 개장한 뒤 지난 10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196.1원까지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하면서 여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
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종보다 전염력이나 중증 유발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는 며칠에
서 수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오미크론 공포에 국제 금융시장내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타격을 받았지만 오늘 아시아 거래 초반부터 나스닥선물과
S&P500선물이 반등하는 등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자 달러/원은 고점에서 속락해 약보합권까지 미끄러졌다.
환율 상승 출발에 따른 대기매물도 유입됐다. 또한 개장 직후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이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오미크론 발생으로 시
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빅 피겨'인 1200원을 가시권에 두고 시
장 경계감도 커졌다. 이후 주요 아시아 통화가 대체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아시아 증시 약세폭도 제한되자 달러/원은 보합권에
서 좁은 보폭을 유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불확실성이 크지만,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달러/원 방향성을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역내 수급은 네고와 결제 양쪽으로 모두 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물론 결제도 있었지만, 네고도 나오면서 오늘 오미크론 영향은 그냥 지나간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당장 오미크론 영향을 판단하기 애매하다. 리스크 오프기도 하지만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
도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숏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롱 거래에 따른 룸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하
단이 더욱 두터워지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긴 했지만 0.92% 하락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약 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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